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방짜유기박물관 기획전시실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동서원 사진 20여점 전시
2020년 방짜유기박물관 두 번째 기획전시 ‘한국의 서원, 세상을 밝히다(1)’가 이달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동서원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서원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사립 성리학 교육기관으로 2019년 7월 우리나라 9개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기도했다. 9개 서원은 우리나라 최초 서원인 경북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경남 함양 남계서원, 경북 경주 옥산서원, 경북 안동 도산서원, 전남 장성 필암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경북 안동 병산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충남 논산 돈암서원이다.
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서원이 단순히 옛 건축물이 아니라 역사적 의의와 문화적 가치가 여전히 살아있으며, 세계인이 함께 보전하고 향유해야 할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나타낸다. 대구시 방짜유기박물관은 이러한 서원의 세계문화유산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원 관련 전시는 총 3회에 걸쳐서 진행되며, 이번 전시에는 9개 서원 중에서 정여창 선생을 모신 ‘남계서원’, 이언적 선생을 모신 ‘옥산서원’, 김굉필 선생을 모신 ‘도동서원’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아서 전시한다. 카메라 앵글에 잡힌 각 서원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모습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다.
최성호 방짜유기박물관 관리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휴식을 드리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으니 전시 관람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되찾길 바란다. 관람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발열 확인 등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아리 기자 gnkdg@naver.com